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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화법~! - 말 잘하는 법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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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화법~! - 말 잘하는 법

쏠맘 2015. 3. 12. 00:09

 

 

 

 

말 한마디만 잘해도 천 냥 빚을 갚을 수 있다.

여기에 유머감각까지 갖췄다면 상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마음을 사로잡기에 금상첨화다.

그렇다면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말 한마디로 상대의 오감을 사로잡는 쫄깃한 화법 전술에 대하여 알아보자.

 

음식에는 손맛, 화법에는 경험의 맛

 

"저 집은 국물에 어떤 재료를 넣었을까?"

"뚝딱 만들어내는 것 같은데 면이 쫄깃쫄깃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맛집을 보면 괜스레 맛의 비법이 궁금해진다. 꼭 맛집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똑같이 된장찌개를 끓여도 어머니는 손쉽게 뚝딱 만들어내는 것 같은데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하지만 이제 막 요리를 배우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음식은 정성이고 손맛이라는 어른들의 말씀은 좀처럼 와 닿지 않는다.

말솜씨도 그렇다. 자신과는 달리 유명한 강사나 말을 잘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귀가 솔깃해진다. 이는 바로 음식 솜씨의 손맛처럼 말솜씨도 경험의 맛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경험은 천연 재료와 같다. 무미건조한 주제일지라도 경험을 섞어 말하면 이야기가 맛있어지고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

정말 요리를 잘하는 사람은 조미료보다 재료의 고유한 맛을 살리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상대방이 진밥을 좋아하는지, 된밥을 좋아하는지 의중을 파악하여 대접한다.

말하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화자가 경험한 생활 속 에피소드가 상대방의 진한 웃음을 자아내고, 길고 긴 연설보다 청중과 함께 소리쳐 외칠 수 있는 딱 한 줄의 명언이 사람의 심장을 뛰게 해준다.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 같은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명언만 보더라도 짧지만 강한 문장의 힘을 알 수 있다.

 

 

적당한 소재를 상대와 호흡하는 어투로

 

좋은 화법은 사람의 감정을 웃기기도 하고, 올리기도 하는 상대방과의 공감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공감하는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듣는 대상에 맞는 대화 소재를 골라 상대방과 호흡할 수 있는 엍로 말하는 거시 중요하다 "~해라", "~하지 마라"처럼 듣는 사람을 가르치려는 화법보다는 "~해보자", "~함께 해볼까요?"처럼 처융형 화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여러분 해보세요"가 아니라 "우리 함께 해봐요"라는 식으로 화자와 청자 모두가 실천해야 할 덕목이라고 강조하여 상대방과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은 어려서는 부모의 잔소리로부터, 커서는 직장 상사의 명령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림을 쳐왔다. 그런 그들에게 벗어나고 싶은 또 한명의 잔소리꾼으로 기억될 필요는 없다.

또한 상대방과 공감하며 대화를 잘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화법 스타일도 알아야 한다. 화자가 자연스럽게 말을 해야 청자도 편안하게 들리기 때문이다. 상대방에게 잘 보이려는 부담스러운 화법은 자칫 '저 사람만 만나면 피곤하네'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게다가 입에 익지 않은 단어를 사용하거나 평상시에는 낮은 톤으로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높은 톤으로 말하려고 한다면 본인부터 어색할 것이다. 물론 정확하지 않은 발음을 고치려 하거나 말의 속도를 조율하는 노력은 필요하지만 한꺼번에 모든 것을 고치려 든다면 단어 선택의 적합성, 톤의 높낮이 조정 등에만 신경이 쓰여 정작 대화 내용에는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동작이나 표정으로 감정 표현하기

 

특히 어떤 말을 해도 목소리 톤이 똑같은 사람이 있다. 가량 화를 내는지, 칭찬하는지, 상대방이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복이 없는 화법을 지닌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은 당장 목소리 톤을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동작이나 표정 등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20년 넘도록 굳어진 목소리 톤을 쉽게 바꿀 순 없지만 동작이나 표정 등은 일정한 노력만 기울이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신의 화법 스타일을 파악하는 일은 상대방과 호흡하는 어투는 저절로 경청하게 되고, 상대방의 기분을 파악하는 일이 몸에 배게 된다. 특히 상대방의 말과 경험 속에 유머 소재가 들어있기 때문에 경청은 유머감각을 익히는 데 중요하다.

유머는 똑같은 메시지라도 더욱 강하고 빠르게 전달시켜주며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가깝게 해주는 동력을 지녔다. 성공은 항상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에서 시작해 나를 지원해주는 사람으로 끝이 나는데 유머는 바로 이러한 사람을 곁에 머물도록 도와준다.

 

최근 사람들은 비법에만 지나친 관심을 기울인다. 재미있는 사람이 되는 비법, 말 잘하는 비법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쪽깃하고 맛있는 화법이란 절대로 밥 한 끼 먹는 시간 동안 체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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