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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리와 호리 [좋은맘 좋은글]

쏠맘 2013. 4. 12. 00:55

 

 

 

                                                                                                    [연합뉴스 11/4/14]

 

농경사회에서 소는 막중한 일꾼입니다. 쟁기질을 할 때 소를 이용하면 사람의 힘으로 하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소 한 마리가 끄는 쟁기를  '호리', 두 마리가 끄는 쟁기는 '겨리'라 합니다.

여행

경기 이남 지방에서는 주로 호리를 사용했지만 땅이 험하고 척박한 강원도나 북쪽지방에서는 소 한마리로는 힘에 부쳐 겨리를 사용하곤 했습니다.

 

겨리질을 할 때 농부가 바라보는 쪽에서 왼쪽의 소를 '안소'라 하고 오른쪽의 소를 '마라소'라 하는데, 대체로 경험이 많고 힘이 좋은 소를 안소로 세웁니다.

 

마라소는 안소를 따라서 일을 배우다가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안소가 됩니다.

 

 

 

안소와 마라소가 떨어지지 않도록 연결하고 있는 것은 멍에입니다.

 

두 마리의 소가 한 멍에를 지고 있기에 일을 잘한다고 앞서 갈 수도, 힘들다고 혼자 뒤처질 수도 없습니다.

 

농부의 인도에 따라 나란히, 속도를 맞춰 가야 합니다. 마치 한 몸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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